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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근염3탄> 이두박근 조직검사 + 스테로이드주사,약치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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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근염3탄> 이두박근 조직검사 + 스테로이드주사,약치료

땡지땡지 2020. 9. 18. 16:31

2019년 6월 부산대학병원 신경과에서 '근전도 검사'를 하게됩니다. (상지+하지)

근전도 검사는 바늘을 근육에 삽입하여 전기생리학적 파형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검사 후 다발성근염 병명이 확실해졌고, 선천성/후천성을 구별하기 위한 조직검사를 하게됩니다.

 

 

근육병조직검사

 

 

조직검사<1박2일>

 

조직검사 전날 입원한 후 당,혈압,혈액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왼쪽 이두박근 국소마취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2cm가량 수술자국이 생기게 됩니다.(1시간소요)

 

이두박근수술부위

 

피부층→지방층→근육층으로 되어있기에 상처가 아물고 실빱을 풀기까지 2주정도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조직검사 결과는 2주 후에 알수 있었으며, 스테로이드주사투여를 1주일 해야하기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2시간마다혈당체크

 

2시간마다 혈당과혈압을 체크하였고, 스테로이드주사는 하루 6시간 받게 됩니다.

MRI 검사도 받게되었는데 오른쪽 허벅지에 염증이 많이 보였습니다.

 

퇴원 후 약치료

 

퇴원 후 위보호제 한알, 스테로이드 10알로 처방을 받게됩니다.

스테로이드의 부작용 중 체중증가와 붓기였습니다.

그리고 제일 힘든 건 어지러움증상이였습니다.

퇴원 날 집으로 돌아가는 차안에서 울렁거림과 두통으로 너무 괴로웠고,

그날 새벽 온몸에 혼이 다리쪽으로 쑤~욱 빠지는 느낌을 받아 놀란마음에 정신이 들었는데 그 느낌은 1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약치료, 8개월은 참자!

 

화장실 볼일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했으며, 밥 떠먹는 힘 빼곤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조금만 걸어도 어지러움 증상이 심했기에 폰 만지는것조차 힘들었고, 먹고 누워있는 시간들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혼자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도 움직일 힘조차 없는 현실에 매일 절망속에 지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약 복용 8개월까지는 근육효소수치에 큰 변화가 없었으나, 다리에 힘이 조금씩 생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수치에 예민해 지지말자' 라고 마음먹고 긍정적인 생각만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러자 어느 날 아침, 화장실 볼일도 도움없이 일어날 수 있었으며, 어지러움 증상도 조금씩 호전되어 하루 30분 걷기운동을 꾸준히 하였습니다.